청주시, 28억 들여 생태수로 등 조성
사진=청주시가 올해 28억원을 들여 청주보 일원에 조성하는 무심천 고향의 강 정비 생태수로 조성 후 조감도.
청주 무심천이 생태하천으로 거듭난다.
청주시는 올해 28억원의 예산을 들여 ‘무심천 고향의 강 정비사업’을 벌인다고 4일 밝혔다.
오는 2018년 완공 예정인 이 사업에는 국비 등 사업비 295억원이 연차적으로 투입된다.
지난해 2월 착공한 이 사업은 청주대교 주변 무심천 둔치에 관목과 화초류를 심은데 이어 하천복원을 위해 모충교 아래 주차장을 철거하고 청남교 구간에서 청주대교까지 하상도로 중복노선 폐쇄를 마무리했다.
무심천롤러스케이트장 주변에 잔디광장 1만2000㎡를 조성하고, 제2운천교 구간에서 미호천 합수부를 잇는 산책로를 연결, 시민 품에 안겼다.
올해는 먼저 하천 생태계가 단절됐던 무심천 송천교 아래 청주보 일원에 생태수로를 조성한다.
무심천 둔치에 청주시와 청원군이 각각 조성한 자전거도로 중 단절된 장평교에서 청원군 남일면까지 1.2㎞ 구간을 연결하는데, “가족과 연인끼리 자전거 타는 기쁨을 만끽할 수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홍수예방 사업으로 하천 바닥을 준설하고 저수로 호안도 정비한다.
시 관계자는 “기존 생태하천을 더욱 보완하고 청주지역 문화와 역사를 담은 ‘고향의 강’으로 조성해 사람과 자연이 어우러진 생태하천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도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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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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