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는 고재원 생화학과 교수 연구팀이 세계 최초로 시냅스(synapse·두 신경세포의 연접부위) 생성을 촉진하는 단백질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시냅스는 뇌가 기능을 수행하는 데 가장 기본이 되는 단위로 '흥분성 시냅스''억제성 시냅스' 간에 균형이 잘 맞아야 신경전달이 효율적으로 이뤄진다.

연구팀은 '칼신테닌3 단백질'이라는 단백질이 이런 시냅스 생성을 유도한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규명했다.

또 기존 시냅스 단백질 중 하나로 알려진 뉴렉신 단백질과 칼신테닌3 단백질은 집적 결합하지 않고 복합체(complex)를 형성해 뇌 기능을 수행한다는 사실도 처음 확인했다.

이 같은 연구 성과는 세계적인 학술 권위지 ''의 자매지인 셀 리포트(Cell Reports) 3월호에 실렸다.

고 교수는 "이번 연구를 바탕으로 앞으로 새로운 시냅스 접착경로가 뇌 발달 과정에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밝혀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