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정부청사 공무원 자녀 대상 ‘축구교실’ 문 열어


‘2002 한·일 월드컵’에서 한국의 4강 신화 주역인 안정환(38)이 맡아 운영하는 정부세종청사 야외 체육시설 내 축구장이 9일 문을 열었다.
안전행정부 세종청사관리소는 이날 세종시 어진동 1-5생활권에서 이범석 청사관리소장과 노갑택 명지대 테니스연구센터장, 안정환, 시민, 어린이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부세종청사 야외 체육시설 개장식을 열고 운영에 들어갔다.
세종청사관리소는 최근 공모를 통해 명지대 테니스연구센터를 정부세종청사 야외 체육시설 운영기관으로 선정했고, 이 센터는 축구장 운영을 안정환에게 맡기기로 결정했다.
정부세종청사와 밀마루전망대 사이 3만6078㎡의 터에 조성된 정부세종청사 야외 체육시설은 △축구장 1개 △테니스장 18개 △배드민턴장 2개 △족구장 1개 △풋살경기장 1개 △관리실 등을 갖추고 있다. 체육시설 조성 부지는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 제공했다.
안정환은 이 축구장에서 청소년 국가대표 출신인 박한동 등 4명과 함께 정부세종청사 이전 공무원 자녀를 대상으로 ‘축구 꿈나무 교실’을 운영한다.
명지대 테니스연구센터도 전문 지도자 4명이 상주하면서 정부세종청사 공무원 및 가족을 대상으로 테니스 강습을 한다.
이범석 세종청사관리소장은 “안정환이 세종시 유소년 축구 육성에 각별한 관심을 두고 있어 기대감이 매우 크다”며 “축구장 운영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세종/임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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