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가 국내에 2시리즈 모델을 처음 선보이며 한국에서 17시리즈까지 풀-라인업을 완성했다.

BMW코리아는 6일 경기도 안산 대부도 베르아델 승마클럽에서 소형 프리미엄 쿠페 모델인 '뉴 220d 쿠페 스포츠 에디션'을 공개했다.

이로써 BMW 모델 가운데 유일하게 비어있던 2시리즈 자리가 채워져 BMW는 한국에서 모든 시리즈의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뉴 220d 쿠페는 이전 모델인 1시리즈 쿠페보다 역동적인 성능과 디자인을 뽐낸다.

이 모델에는 2.0ℓ 트윈파워 터보 디젤 엔진이 장착돼 최고출력 184마력최대토크 38.8kg·m의 힘을 발휘한다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시간인 '제로백'은 7.1초다.

동급에서 유일하게 후륜구동 방식을 채택주행성능도 강화했다차체 무게를 앞축과 뒷축에 50대 50으로 정확히 배분해 완벽한 균형을 갖췄다.

차체의 비틀림 강성은 1시리즈 쿠페보다 13% 향상해 안전성도 개선했다.

스포츠 8단 자동변속기전동식 파워 스티어링브레이크 에너지 재생 시스템 등 첨단 기술을 적용해 성능과 효율성을 높였고공기 저항을 줄이는 디자인으로 공기저항계수는 0.28Cd에 불과하다.

복합연비는 16.7km/를 받았다저공해자동차 2종으로 분류돼 공영주차장에서 50%, 지하철 환승주차장에서 80%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실내는 더 넓어졌다. 1시리즈 쿠페보다 전장은 72mm, 전폭은 26mm 길어졌고휠베이스는 30뒷좌석 레그룸은 21㎜ 길어져 소형차임에도 비교적 넓고 안락한 실내 공간을 구현했다.

국내에 출시한 스포츠 에디션은 기본 모델에 유려한 선을 적용한 디자인으로 날렵하고 섹시한 이미지를 갖췄다.

국내 출시가격은 5190만원(부가가치세 포함)이다.

BMW 관계자는 "독일 출시 가격이 5300여만원인 것과 비교하면 스포츠 팩을 적용해 다양한 옵션이 추가됐지만 합리적인 가격으로 선보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220d 쿠페는 승마장 모래 위에서 4마리의 말과 함께 드라이빙 퍼포먼스를 벌이며 매력적인 디자인과 강력한 성능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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