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부터… 관광객 1천명 기대


당진 기지시줄다리기보존회(회장 원창재)는 4월 10일 민속축제에 쓰여질 큰 줄이 14일부터 제작에 들어간다.

지난달 27일부터 줄 제작에 돌입한 보존회는 매일 30여명이 4만단 짚단을 가지고 직경 5㎝ 길이 110m의 소(小)줄 420가닥을 제작 중에 있으며 11일에는 큰 줄 제작에 쓰일 줄틀을 틀못에서 꺼내 설치하는 등 큰 줄 제작을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14일 대망의 큰 줄 제작에는 조상들의 지혜와 과학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일반인과 관광객도 참여할 수 있으며 소줄 70가닥을 엮어 중줄을 만들고 중줄 3개를 줄틀에 걸어 큰 줄을 제작하게 된다.

줄 제작에는 60여년 동안 줄 제작의 전통을 이어온 장기천(기지시줄다리기 기능보유자)옹을 중심으로 1000여명의 일반인과 관광객이 참여해 함께 할 예정이다.

큰 줄 제작이 15일까지 완료되면 큰 줄에 머릿줄 곁줄 젖줄을 연결시켜 직경 1m 무게 40t 길이 200m의 줄 제작을 31일까지 완성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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