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당성 조사용역 중간보고회

괴산군은 13일 군수실에서 충북대학교 농업경제학과 박종섭 교수 등 12명이 참석한 가운데 임산버섯 클러스터 조성 타당성 조사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충북대학교 산학협력단에서 과업을 맡아 지난해 12월부터 타당성조사를 펼쳐 괴산군의 공간, 시간, 내용적 범위에 대한 조사를 벌여 왔다.

보고서에 따르며 괴산군은 청정 자연환경과 군 면적의 75%를 차지하는 풍부한 산림자원을 보유하고 있고 농민과 귀농자를 중심으로 버섯산업에 대한 의욕과 열의가 뛰어나 이를 원동력으로 고품질의 버섯생산 및 고소득을 창출할 수 있다.

그러나 개별 농가의 버섯 생산구조로 시장 대응력이 떨어지고 버섯 재배와 채취 농가의 민?관?학?연의 유기적 협조체계가 미비해 버섯산업의 성장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버섯 산업 복합 클러스터를 육성해 집단영농활동으로 인적조직화와 전문화를 도모하는 문제가 제기됐다.

특히 버섯산업의 거점이 될 종합지원센터, 배지공급센터, 버섯유통센터, 가공시설 등을 집적화 시키고 공동선별, 포장, 출하체계 구축하는 한편 지역 특성을 살린 임산버섯의 명품 브랜드 전략이 요구됐다.

또한 버섯클러스터와 연계한 관광, 역사, 문화, 전통, 예술, 체험 등이 가능한 지역자원과의 연계를 강화해 6차 산업화를 통한 소득 시너지 효과 제고 방안에 대한 의견도 제시됐다.

군 관계자는 “매년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임산버섯은 고부가 전략사업으로 충분한 경쟁력을 지니고 있다”며 “타당성 용역 중간보고서와 오는 4월 말에 열리는 최종보고회 자료를 토대로 임산버섯을 괴산군의 특화품목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괴산/서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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