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유류유출 사고 방제활동 참여 미군

2007년 태안유류유출사고 당시 방제활동에 참여했던 국내에 주둔하는 미군 독신자들이 올해 여름 태안을 찾아 해변축제를 연다.

태안군에 따르면 독신 미군 400여명은 오는 6월 19일부터 3일간 태안군 남면 연포해수욕장에서 ‘미혼 군인 모임(BOSS·Better Opportunities for Single Soldiers) 해변축제’를 개최한다.

이들은 2007년 이후 지난해까지 보령시 대천해수욕장에서 축제를 열어 왔지만 2007년 기름유출 사고 이후 청정지역으로 회복된 태안 바닷가와 태안해안국립공원을 널리 알리기 위해 행사 장소를 변경했다.

기름유출 사고 당시 이 모임 소속 미군들은 태안을 찾아 기름방제 봉사활동을 벌인 인연이 있다.

주한 미군들은 2박 3일간 열리는 올해 축제에 친선게임, 해변 자원봉사활동 및 청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열어 지역주민들과 소통하고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와 체험의 폭을 넓힐 예정이다.

해변축제 유치를 추진한 태안군과 주민들은 미군들의 방문이 지역 홍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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