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억원 들여 천안 직산읍 일원… 8월 완공



백제 온조왕의 사당이
400여년 만에 천안시 직산읍 군서리 일원에 건립된다.

온조왕 사당 건립은 세종실록지리지와 문종실록 등에 따른 직산 백제 초도설을 근거로 천안에
417년 만에 다시 건립되는 것이다.

최종 용역보고회 자료에 따르면
13억원을 들여 직산읍 군서리 165번지 일원 2730의 부지에 온조왕 사당을 건립할 계획이다.

완공 목표를
8월말이다. 주 건물인 사당은 51.30규모로 정면 3칸 측면 2칸의 자형 맞배지붕형식으로 건립하고 정면 3, 측면1칸의 삼문(10.26) 등이 들어선다.

온조사당은 세종실록지리지 직산현조에
‘1429(세종 11) 백제시조 온조왕의 사당이 직산현의 동북쪽 사이 5리에 건립돼 있다고 기록돼 있다.

문종실록에서는
1451(문종1) ‘백제의 시조묘가 오래되어 무너져 허물어졌으므로 소재지인 직산과 각 고을로 하여금 보수하도록 해야한다는 의견이 있어 허락했다는 기록이 있다. 하지만 온조왕 사당은 정유재란(1597) 때 소실된 것으로 알려졌다.

주재석 천안시문화관광과장은
온조왕 사당 건립은 천안이 백제 초도로 인식했던 조선시대의 역사적 사실을 반영하는 실증적 자료라며 천안 직산이 백제 건국의 첫 도읍지임을 후세에 알리고 그 뜻을 기리기 위해 건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백제 초도설은 삼국유사에
위례성은 지금의 직산이라고 기록된 것을 비롯해 고려사와 신증동국여지승람, 조선왕조실록 등 많은 사서가 직산 위례성을 백제의 첫 도읍으로 소개하고 있다.

그러나
20여년 전부터 서울시 송파구 일대가 백제의 첫 도읍이라는 학설이 주류를 이루면서 직산 위례성은 비주류 학설로 밀려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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