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까지 매년 10억원 투입, 500ha 매입

단양군이 82%에 달하는 산림자원의 경제성을 높이고 공익적 기능 증진을 위해 올해부터 5년간 개인소유 임야를 매입한다.

군에 따르면 기후변화 및 녹색성장의 정부시책에 부응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산촌 주민의 소득증대를 위해 500ha의 사유림을 확보한다.

이에 올해부터 오는 2018년까지 매년 10억원의 예산으로 100ha씩 매입을 추진한다. 매입이 완료되면 현재 15.4%(9665ha)인 군유림 비율이 20.6%(1만165ha)로 5.2% 증가된다.

군은 군유림과 연접한 주변 사유림을 우선 취득해 군유림을 넓혀 재산가치를 향상시키고 관리효율을 도모하며, 산림소득사업인 3M사업과 연계된 대상 임야도 확충할 방침이다.

매입대상은 △군유림에 연접 위치해 군유림 집단화가 가능하다고 인정되는 산림 △독립된 임야는 면적이 10ha 이상 △군유림 안에 위치한 사유림 △휴양림, 수목원, 생태숲 등 휴양 교육 전시림으로 지정 사용할 가치가 있는 산림 △공장유치, 체육시설 조성 등 행정목적 수행에 필요한 산림 △군유임야의 재산가치 증대를 위해 필요한 토지 △경관유지나 군유림 경영 관리상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산림 등이다.
저당권 등 사권이 설정된 산림이나 입목에 관한 법률에 의한 입목등록 또는 입목등기가 돼 있는 산림, 소송 계류중에 있는 산림 등은 매수에서 제외되게 된다.

군은 올해는 영춘면 하리 소백산화전민촌, 소백산자연휴양림 조성지와 연계된 임야와 산악레포츠 등 산림휴양시설 조성이 가능한 임야를 우선적으로 매입할 계획이다.

매수대상 임야가 파악되면 서류검토와 현지조사를 거친 후 매도의사가 있는 임야 소유자를 대상으로 매매조건을 협의할 계획이다.

매입대상 임야가 결정되면 군정조정위원회와 공유재산관리계획을 의회에 상정하고 오는 2015년 예산에 반영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기후변화와 녹색성장 등 정부시책에 부응하고 군에서 추진하는 관광개발과 연계해 산림자원 확보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단양/장승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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