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비 39억원 투입, 생태탐방로 등 조성

증평/한종수 기자 = 증평군이 도안면 노암리 소재 연암저수지 일원에 추진 중인 지질 및 생태공원 조성사업이 윤곽을 드러냈다.

군에 따르면 생태공원 조성사업은 2015년까지 사업비 39억원을 들여 연암저수지 주변에 생태관찰로와 생태공원 등을 조성, 학습과 휴식 공간으로 활용한다.

연암저수지 일원 60만㎡ 부지 내에는 식물자원으로 △신갈나무 및 상수리나무군락 등 7개 식물군락이 동물자원으로 △도롱뇽, 무당개구리 등 양서류 8종 △자라, 줄장지뱀 등 파충류 10여종 △검은등뻐꾸기, 두견 등 조류 44종 △너구리, 두더지 등 포유류 14종이 있으며 담수어류 23종이 분포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질학적으로 수십억년 전 생성된 선캄브리아기 편마암에서부터 약 1억년 전 생성된 중생대 백악기 및 쥐라기 화성암류와 백악기 퇴적암류 등이 분포돼 있어 지질학적으로 가치가 뛰어난 조사됐다.

군은 동·식물자원과 지질자원을 활용해 7만5000㎡ 부지에 생태탐방시설, 지질관찰시설 등을 조성할 계획으로 실시설계 시 연암저수지 접근성과 보존 지역 여건을 최대한 반영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연암저수지 일대를 지역문화상품으로 개발해 관광활성화를 도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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