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해교육사 양성과정 수강


<사진설명> 민병우(가운데)씨와 세 딸 그리고 외손자 방준영씨

진천/한종수 기자 = 할아버지, 딸, 외손자 3대(代)가 한글 강사 봉사에 나서 눈길을 끈다.

진천군 평생학습센터가 지난 6일 개강한 문해교육사 3급 양성과정에는 중학교 교감으로 정년퇴직한 민병우(77)씨와 서울에 사는 세 딸, 군 입대를 앞둔 외손자 등 5명이 참여하고 있다.

민씨는 10년 넘게 노인복지관 '한글교실'에서 봉사활동을 하면서 더 전문적인 문해교육을 위해 군이 운영하는 문해교육사 양성 과정을 밟고 있으며 세 딸과 외손자도 함께하고 있다.

세 딸은 문해교육사 자격을 취득한 뒤 아버지의 뒤를 이어 봉사활동을 할 계획이다.

대학에서 영어통번역을 전공하고 있는 외손자 방준영(21)씨는"평소 봉사의 미덕을 행동으로 보여준 할아버지를 보면서 문해교육에 관심이 높았다"며"한글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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