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감우재에서 6·25의 첫 승전을 기록한 초산부대와 음성군이 끈끈한 우정을 나누고 있다.

군은 지난 21일 초산부대 창립기념일을 맞아 재향군인회, 6·25참전 유공자회, 무공수훈자회 등 50여명으로 축하 방문단을 구성, 강원도에 있는 이 부대를 방문했다.

이 부대는 1950년 7월 5일 음성군 음성읍 감우리 감우재에서 북한군을 맞아 5일간 사투를 벌여 600여명을 사살하거나 생포하는 대승을 거둬 6·25 전사에서 최초의 승전을 올렸다.

당시 주민들은 주먹밥을 만들어 부대원들에게 전달해 승리를 끌어내는 데 큰 힘을 보탰다.

이후 이 부대는 1950년 10월 26일 평안북도 초산군에서 북한군의 저지선을 뚫고 압록강변에 가장 먼저 진격하는 전과를 올렸고 이때 초산부대라는 칭호를 얻었다.

음성군과 초산부대는 1986년 자매결연하고, 주요 행사 때 서로 초청하는 등 우정을 나누고 있다.<음성/서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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