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사-충주시 특허등록 완료

충주시농업기술센터 RD연구팀이 에어하우스()와 공동으로 지난 20123월부터 2년간 살미면 문강리에서 에어그린하우스 개발에 관한 연구를 수행한 결과 실용화에 성공, 특허등록을 완료했다.

시는 21일 살미면 문강리 에어그린하우스 설치장소에서 농업인과 관계공무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추진 성과 설명회를 가졌다.

에어그린하우스의 시험 성공은 기존의 일반 시설하우스를 대체할 것으로 나타났다.

에어그린하우스는 시설하우스 전용 파이프를 사용하지 않고, 두꺼운 비닐(0.15)를 돔 형태로 제작 피복해 공기로 비닐을 세우는 원리를 적용한 시설물이다.

그동안 에어그린하우스를 설치한 후 외부 저항력과 내부환경 제어시스템을 연구하고 작물재배를 시험한 결과, 기존 비닐하우스 보다 내구성과 효율성이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태풍과 강풍에 견디는 안전풍속이 31.7-40.8m/sec, 기존의 철재파이프 비닐하우스의 20m/sec보다 버팀 능력이 탁월했다.

또 겨울철 적설량에 대한 안전적설심도가 최고 49.3로 저항력이 우수하며, 내구연한이 최고 10년간 유지된다.

아울러 지하수를 이용한 내부환경 제어시스템을 개발해 장착한 결과, 여름철에 내부온도를 28이하로 관리가능하고, 겨울철에는 6-10를 유지할 수 있어 사계절 전천후 재배가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업기술센터는 그동안 파프리카와 슈퍼가지, 상추, 토마토를 시험 재배한 결과, 일반하우스에 비해 생육과 착과성이 양호했고 품질이 우수하며 수량도 증가됐다.

특히 여름철 상추재배농가에서 고온에 의한 상추묘의 고사율 증가 및 조기 추대 발생 등으로 정식 후 1개월 밖에 재배하지 못했으나 에어그린하우스는 2~3개월간 재배가 가능한 것으로 분석됐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올해 농가실증 시범사업으로 우선 2개소를 보급할 예정이며, 추가 발생가능한 문제점을 파악해 보완하고 적응시험 완료후 시책사업으로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충주/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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