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방역대책본부 편성

증평군은 22일 도안면 종계(산란계) 농장 닭에서 고병원성 AI(조류인플루엔자)가 확진됨에 따라 비상방역대책 본부를 편성하고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은 H5N8형 AI바이러스 확진 다음날인 23일 도 축산위생연구소 방역관을 비롯한 공무원 6명과 매몰전문 용역업체 28명을 투입해 발생농장 닭 1만8780마리를 매몰 처리했다.

지난 6일 충남 논산의 AI 발생농장에서 병아리를 입식한 이 농장은 22일 H5N8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군은 확진 판정 후 AI가 사람과 차량 등 매개체를 통한 빠른 전파력을 가진 특성을 감안, 최초 발생농가 반경 1㎞내 위험지역(500m~3㎞)에 있는 두 농장에 대해 매몰 처분 결정을 내렸다.

이에 위험지역 예방차원에서 24일 같은 농장주가 운영하는 인근지역 농장 닭 9300마리와 위험지역(500m~3㎞) 내 두 농장 닭 3만2500마리도 매몰 처분됐다.

군은 발병지역을 중심으로 현장초소, 거점소독소, 이동통제 초소 등 방역초소 5개소를 가동하고 발생농가와 지역 내 가금류 농가에 대한 소독과 예찰을 강화하고 있다.

홍성열 군수는 23일 언론사 브리핑을 통해”AI를 조기에 진화해 추가피해를 예방하는 등 농가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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