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한종수 기자 =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증평지회 4대 회장 선거에 봉복남(사진.61·여) 한국국악협회 증평지부장이 단독 출마했다.

증평예총에 따르면 19~24일 회장 후보자 등록을 마감한 결과, 봉 지부장이 단독 출마해 다음 달 3일 임시총회에서 추대 형식으로 차기 회장에 선출한다.

봉 지부장은 임총에서 선출되면 한국예총 회장 승인을 받아 4년 임기의 차기 회장에 취임한다.

2007년 8월 도내 최초로 중요무형문화재 57호 경기민요 이수자로 지정된 봉 지부장은 불혹을 훌쩍 넘은 나이에 경기민요 예능보유자 이은주(91·여) 선생으로부터 사사해 2004년 전수자가 됐고 3년 만에 이수자에 이름을 올렸다.

서울돈화문로 국악예술제 공연, KBS 국악한마당 출연, 경기명창 이은주 선생 '소리연' 대공연, 광복 60주년 기념 러시아 하바롭스크 아리랑 콘서트 출연 등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봉 지부장 남편은 최건성(71) 현 증평문화원장으로 봉 지부장이 예총 회장에 선임되면 부부가 지역 문화예술계를 이끄는 이색 이력을 같게 된다.

2004년 9월 창립한 증평예총은 문인협회, 사진작가협회, 음악협회, 국악협회 4개 회원단체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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