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설치 설명회 개최

진천/한종수 기자 = 초평호를 유명 관광지로 만들기 위한 진천군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군은 24일 초평호를 관광지로 활성화하는 방안의 하나로 한국 건설생활환경 시험연구원(KCL)이 제안한 카누 체험장 사업을 주민에게 공개했다.

이날 KCL은 수상레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점에 착안, 초평호에 카누를 띄워 시승하는 공간을 조성하면 인근 세종시와 수도권, 혁신도시 등의 관광 수요를 유입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군은 카누 체험장에 대한 주민의 호응이 좋으면 사업 추진을 구체적으로 검토키로 하고 우선 사업비 5억원을 들여 올해 선박과 접안시설을 만든 뒤 내년부터 유람선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 기존 초롱길과 연결하는 초평호 주변 2.5㎞에 둘레길 조성 사업도 추진한다.

붕어찜 음식점이 밀집해 있는 초평호는 미식가들이 즐겨 찾고 있는 곳이다.

군 관계자는"이곳에 둘레길이 조성되고 유람선이 운항하면 농다리와 초평호가 하나의 관광 벨트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관광자원 확보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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