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보다 수온 높아 어획량 62% 증가

봄철 수온 상승에 따라 출어가 증가하면서 충남도내 수협을 통해 위판된 수산물도 전년보다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충남도는 지난 12월 도내 7개 수협을 통해 위판된 수산물 생산량은 11325t으로 지난해 7010t보다 62%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

주요 품종별 위판량은 물김이 5540t에서 8946t으로 62% 증가했고, 대구가 594t에서 1222t으로 106% 늘었다. 주꾸미는 지난해 어획량 149t에서 198t으로 33%, 도다리는 17t에서 36t으로 112% 각각 많아졌다.

반면 물메기와 홍어 어획량은 각각 15%(214t183t)1.5%(24641t24289t) 줄었다.

올해 막바지 김 생산 및 봄철 주꾸미·꽃게잡이를 위해 도내 등록어선 6088척의 50% 수준인 3000여척이 조업에 참여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최동용 충남도 해양수산과장은 "4월부터는 연·근해 및 낚시어선업을 중심으로 활발한 조업이 예상된다""수온 등 별다른 해황 변동이 없는 한 예년 수준 이상의 수산물이 생산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정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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