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이 조류인플루엔자(AI) 매몰처분 현장에 투입한 방역 인력의 심리지원 상담을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27일 군에 따르면 충북도 재난 심리지원센터와 음성군 정신건강증진센터의 도움으로 28일 음성군청에서 심리 안정을 위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예방 교육과 재난 심리지원 상담을 연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과 상담에는 충북대 심리학과 유성은 교수와 신재정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진행한다.

상담 후 고위험군에 속하면 전화 상담과 방문상담 등으로 치료기관과 연계해 지속해서 관리할 예정이다.

심리상담 신청은 방역인력과 AI 피해농가 주민 등 매몰처분으로 재난 피해 경험자는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온라인 재난 심리상담 신청 사이트( http://www.surveygizmo.com/s3/1549134/cbjaenan)와 재난 심리지원센터(043-262-7114), 광역정신건강증진센터(043-217-0597)로 개별 신청이 가능하다.

음성군 김웅기 안전총괄과장은 “정신적 고통을 받는 주민이 요청할 때는 찾아가는 심리지원센터를 추가로 운영하는 등 살 처분에 따른 사후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음성/서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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