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내 한국문화콘텐츠의 인기로 한국농식품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이하 aT)가 최근 중국 내 한국 농식품 판매 동향을 분석한 결과 드라마 별 그대방영 이후 매출이 크게 증가해 중국 내 30억뷰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드라마 속에서 한국의 식문화인 치맥’, ‘라면등이 직접 노출 되면서 외국인들에게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하였다는 분석이다. 중국 내 한국식 치킨점의 경우 213일 드라마 방영 이후 30%이상 신장한 곳이 생겨나고 있으며, 한국 라면의 경우 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몰인 타오바오에서 220일 방송 이후 전 주 보다 60%이상 증가세를 나타냈다.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원에서 발표한 문화상품 수출이 소비재 수출에 미치는 영향연구 자료에 의하면 한류로 인해 가공식품이 가장 수혜를 받는 품목으로 조사 됐다. 이에 따라 aT에서는 문화콘텐츠와 동반한 관련 붐이 단발성에 그치지 않도록 드라마 제작 초기부터 K-Food 노출 등 협업을 통한 적극적인 대안 마련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aT는 앞으로 별 그대는 중국·일본과 아시아·유럽·중동 등 15개국과 판권계약이 협의 중이고, ‘대장금 시즌 2’도 올 10월 방송을 목표로 본격적으로 중국 촬영 준비에 들어감에 따라 해외 aT센터를 중심으로 지속적인 해외 수출 확대를 적극 모색해 나갈 예정이다.
또 관광객의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드라마 촬영지·지역 명소 등의 관광산업과 연계해 지역특산물·향토 음식의 창조형 신수요 기반 조성을 선도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최근 aT는 코레일 및 한국관광협회중앙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한국음식과 문화를 연계한 음식 관광을 6차 산업의 핵심 성장엔진 동력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김호동 aT 충북지사장은 음식관광 활성화를 통해 K-Food 판로 확대에 기여하며, 국민 행복과 농촌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재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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