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근리 양민학살사건 다룬 장편소설
올해 ‘책 읽는 청주’ 대표도서로 이현수 작가의 장편소설 ‘나흘’(사진)이 선정됐다.
청주시에 따르면 책 읽는 청주 추진위원회는 3일 지난달 5권 도서를 추천받아 설문지조사, 전화조사 등 시민의견 수렴을 거쳐 3권의 최종 후보도서를 결정했으며, 이날 자유토론과 최종 투표로 ‘나흘’을 올해 대표도서로 결정했다.
‘나흘’은 영동 출신 이현수 작가의 세 번째 장편소설로 한국전쟁 중 벌어진 역사적 참극인 ‘노근리 양민학살사건’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지역 역사를 다뤄 시민의 호기심과 관심을 유도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는 다음달 선포식을 시작으로 독서운동을 펼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청주대 총학생회와 연계, 독서문화운동을 확대키로 했다.
시는 독서 붐을 일으키기 위해 2006년 책 읽는 청주 추진위원회를 구성, 매년 한두 차례 대표도서를 선정하고 있다.
<이도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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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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