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찰 풍경 위로 함박 내리는 봄눈. 흐드러진 벚꽃이 찬란한 봄을 안고 온다.
‘2014 벚꽃축제’가 오는 5~6일 충북 대표 벚꽃 군락지인 청주 무심천 인근 대한불교조계종 용화사(주지 각연스님)에서 펼쳐진다. 도심 속 사찰인 용화사에서 화려하게 만개한 벚꽃을 감상하고 흥겨운 축제도 즐길 수 있는 행사다.
용화사 신도회가 여는 이번 행사는 청주시민들에게 부처님의 자비의 가르침을 회향하기 위해 펼쳐지는 축제 한마당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국밥, 떡볶이, 어묵, 빈대떡, 수수부꾸미 등 전통먹거리들이 시민들에게 무료로 제공된다. 우리 차 시음 행사와 아트 풍선 코너, 연꽃등 만들기 체험 행사도 진행되며, 행사장을 찾는 어린이들은 솜사탕을 받을 수 있다. 저렴한 가격에 우리 땅에서 우리 땅에서 난 질 좋은 농산물이 판매되며 각종 불교용품과 서적도 구입할 수 있다.
특별 무대에서는 시민과 함께 하는 흥겨운 공연도 펼쳐진다. 충북 출신 향토 가수, 용화사 바가바합창단과 용화대학생이 출연하며 난타 공연도 이어진다.
용화사 관계자는 “용화사는 매년 벚꽃 개화시기에 맞춰 청주시민과 관내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부처님의 가르침인 자비, 보시행을 실천하기 위한 나눔 행사를 펼쳐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문의=☏043-274-2159.
<조아라>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