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선행지수 0.8포인트 하락

한국의 수출 증가세가 2분기에 다소 둔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코트라는 3420116개 해외무역관을 통해 구매자와 주재상사 직원 등 2269명을 설문조사해 2분기 수출선행지수를 산출한 결과 51.91분기보다 0.8P 하락했다고 3일 밝혔다.

주문 동향을 토대로 수출 경기를 예측하는 이 지수가 50을 넘으면 전 분기 대비 수출 증가가 예상된다는 뜻이다.

보조지수 가운데 현지 체감경기를 보여주는 수입국 경기지수는 52.82.1P, 한국 제품의 품질경쟁력지수는 57.10.4P가 각각 상승했다.

가격경쟁력지수는 50.1로 변함이 없었다.

코트라는 보조지수가 양호한데도 수출선행지수가 하락한 것은 우크라이나 사태와 일본의 소비세 인사 등 대외 부정적 요인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우리나라의 지역별 수출선행지수를 보면 북미(55.9), 유럽(54.0), 중국(54.2)은 양호한 반면 일본(43.3), 독립국가연합(CIS·40.7)은 부진했다.

품목별로는 무선통신(62.2), 액정표시장치(LCD·60.8), 식품류(57.0), 컴퓨터(55.7), 자동차부품(54.5)의 수출 호조가 기대됐다. 이와 달리 석유화학(49.5), 섬유류(45.7), 반도체(48.6) 수출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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