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충북도당은 7이시종 충북지사의 관권선거 의혹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충북도 선거관리위원회에 조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새누리당은 이날 성명을 통해 탈법·편법을 동원한 관권선거를 즉각 중단하라고 경고했음에도 이 지사는 엉뚱한 궤변을 늘어놓으면서 관권선거를 중단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새누리당에 따르면 이 지사는 지난 2일 충주 수안보에서 열린 도 주민자치위원장 및 간사 워크숍에 5000여만원의 예산을 지원했고 이튿날 수안보 파크호텔에서 열린 충북도의용소방대장 상호 정보교류 모임에 참석, 격려 인사를 했다.

또 지난 3일 오전 10시 자유총연맹 음성군지회 설립 45주년 기념식에 참석, 인사말을 한 데 이어 일부 참석자에게 이 행사와 관련이 없는 오송 바이오엑스포 홍보대사 위촉장을 수여하기도 했다.

새누리당은 이 지사가 지난 312개 시·군에 공명선거를 당부하는 특별지시를 내렸지만 그 이전에 (자신부터) 전방위적으로 실시하는 관권선거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도선관위 관계자는 오늘 오전에 조사의뢰서가 접수된 만큼 내용을 살펴본 뒤 사실 여부를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새누리당의 이 지사 관건선거 의혹 주장에 대해 충북도는 지난 2일 해명자료를 내고 이 지사의 사회단체 행사 참여는 평상시에도 수없이 이뤄졌던 도지사 고유의 직무활동이라고 반박한 바 있다.<지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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