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행사 펼쳐지는 청주 7개 도서관


떠들면 혼나는 곳? 조용히 책만 읽는 곳?
4월, 도서관에 대한 고정관념이 달라진다. 
50회 도서관 주간(4월 12~19일)과 ‘세계 책의 날(4월 23일)’이 있는 이 달, 도서관이 다채로운 문화 행사들을 준비하고 시민들을 맞이한다. 조용하고 엄숙한 공간일 것만 같은 도서관이 신나는 문화예술체험 공간으로 바뀐다. 
청주시 6개 권역별 시립도서관과 청주 기적의도서관은 ‘도서관! 세상과의 평생 소통, 미래와의 설레는 동행’을 주제로 도서관 주간 행사를 진행한다. 
청주시립도서관은 책의 역사를 통해 인쇄문화의 흐름을 살펴볼 수 있는 ‘한 눈으로 살펴보는 책의 역사’, 직지 금속활자본 탁본 체험을 할 수 있는 ‘직지와 함께하는 인쇄체험’, 사계절 출판사의 출판마케터에게 책이 만들어지는 과정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출판마케터가 들려주는 책 한권이 세상에 나오기까지’ 등을 선보인다. 
청주북부도서관은 동물 친구들의 모험을 그린 어린이 인형극 ‘뚜비 메가파워’를 공연한다. 어린왕자가 그려진 펠트 책갈피를 만들어보는 체험 행사도 무료로 진행한다. 청주서부도서관에서 진행하는 어린이 성교육 ‘생명의 별에서 온 그대’, ‘방귀쟁이 며느리’ 동극 공연도 눈여겨 볼만 하다. 
도서관에서 전래 놀이 체험을 할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된다. 신율봉어린이도서관은 부모와 아이들이 함께 골목 놀이를 하는 ‘놀자놀자 같이 놀자’를, 상당도서관은 책 속의 전래놀이를 체험해보는 ‘책이랑 전래놀이’를, 남부도서관은 비석치기, 제기놀이 등을 할 수 있는 ‘전래놀이 마당’을 연다. 6개 시립도서관에서는 도서관 주간 기간 중 과월호 잡지가 무료로 배부된다. 도서를 기증하고 추가로 과월호 잡지를 받아갈 수 있는 ‘아름다운 도서관’ 행사도 진행된다. 
청주 기적의도서관은 빅 북 도서 및 관련 테마 도서와 청주기적의도서관 어린이동아리팀이 발간한 동시집을 전시하는 ‘특별도서전’을 준비하고 관람객을 기다린다. 
행사 접수 등 자세한 사항은 청주시립도서관 홈페이지(http://www.cjcil.go.kr)와 청주 기적의도서관 홈페이지(http://www.cj-miraclelib.com)를 참고하면 된다. 
청주시립도서관 관계자는 “4월에는 가족과 함께 도서관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문화 나들이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며 “도서관이 중심이 되어 책 읽는 문화도시 청주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조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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