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서 읍내지구대 정문길 경위·박기홍 경사

자살을 시도한 50대 남성이 경찰의 신속하고 정확한 대처로 소중한 목숨을 구했다.

지난 7일 밤 8시께 경찰서 112 종합 상황실에 “시아버지가 자살을 암시하는 전화를 한 후 연락이 끊겼다”는 며느리의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후 경찰은 112타격대, 읍내지구대, 삼산자율방범대원 등 모두 20여명이 동원돼 보은읍내 일원 수색에 나섰다.

수색에 나선 읍내지구대 정문길 경위와 박기홍 경사는 자살 의심자가 보은읍 소재 모 환경 직원이라는 사실을 파악해 회사 근처 주차장 부근을 집중 살폈다.

마침 자살기도자 소유의 차량 옆에 번개탄을 피워놓고 술에 취해 차 안에 있던 것을 발견해 무사히 가족에 인계해 소중한 한 생명을 구했다.

정문길 경위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는 경찰의 기본임무”라며 “빨리 발견한 덕분에 사고를 사전에 막을 수 있어 다행”이라고 말했다.〈보은/김정수〉

자실의심자를 구한 보은 읍내지구대 정문길 경위(오른쪽)·박기홍 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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