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보 김기창 화백 소통방식 다룬 다큐 진실된 소통에 대한 교훈 담아

한국민영방송협회(회장 이웅모)가 주관하는 2014 한국민영방송대상 최우수작품상에 CJB 청주방송(회장 이두영) 특집다큐멘터리 ‘바벨의 후예’가 선정됐다.

지난해 3월 3일 방송된 ‘바벨의 후예’(연출 신현종 PD, 촬영 주홍정, 작가 황치영)는 박근혜 정부 출범 무렵, 무던히 세상과 소통하려 한 운보 김기창 화백의 삶을 통해 우리시대 소통방식을 제안한 60분 짜리 특집 다큐멘터리다.

‘바벨의 후예’는 청각장애인으로 충북 청원군 내수읍 형동리에서 작품활동을 하면서 생을 마무리한 청각장애인 운보 김기창(1913~2001) 화백의 소통방식인 ‘필담’과 ‘구화’를 통해 세상과 소통하려했던 노력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이 시대 진정한 소통방식은 어떠해야 하는지 그 의미를 담은 것으로 평가 받아왔다.

신현종 CJB 청주방송 PD는 “운보의 삶과 소통방식을 통해 우리시대 소통에 대해 조명한 것이 좋은 성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상식은 오는 18일 전주 코아리베라호텔에서 열리는 2014 민영방송의 날 기념식에서 열린다.

한국민영방송협회는 SBS와 청주방송을 비롯, KNN(부산), 대구방송, 광주방송, 대전방송, 울산방송, 전주방송, G1(강원), JIBS(제주) 등 10개 방송이 민영방송 간 협력과 방송문화 발전을 위해 발족한 모임이다.

<김재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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