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후보지 답사 마쳐… 부지 매입 등 행정 지원”

아산시가 종합병원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는 가운데 유치 대상인 원광대 병원과 시가 딴 목소리를 내며 혼선을 빚고있다.

특히 아산시가 원광대 병원 유치와 관련, 자료를 통해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밝힌 반면, 원광대 병원측은 병원 유치가 선거에 영향을 끼칠 것이 우려된다며 아산지역에 병원 설립 문제는 아직 검토 단계가 아니다고 밝혀, 혼선을 가중 시키고 있다.

8일 원광대 병원 관계자는 원광대 병원의 아산지역 설립 문제가 아산시의 요청으로 현장답사를 한 것은 맞지만 검토단계가 아니다“1~2년 이내에 병원 설립 문제를 결정할 사안도 아니다고 밝혔다.

그는 선거 시즌을 맞아 아산지역 병원 설립 문제로 지역 시장과 의원, 지역주민등의 항의성 방문과 문제 제기등을 받았다현재 병원이 한계에 있다고 판단돼 평택등 수도권 일대로 병원 설립 지역을 알아보고 있는 것은 맞다고 말했다.

이와관련 아산시는 지난 8일 복기왕 시장이 기자 간담회를 통해 원광대 병원 유치와 관련된 유치 현황등을 설명하며 종합병원 유치에 의욕을 내비쳤다.

시는 이 자료를 통해 원광대 병원 관계자의 아산지역 병원 대상 후보지 5곳 방문조사와 협의내용을 공개하며 종합병원 협의안으로 초기 300병상과 종합병원 설립 이후 700병상 규모로 확대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의료부지 매입 지원과 응급의료기관 기정을 통한 재정지원, 온천수 활용한 행정적 지원 등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원광대 병원측의 입장이 예민한 시기여서 어려움이 있는것 같다고 말했다.

원광대 병원은 지난해부터 세종시와 평택시 일대에서 병원 부지을 물색해왔고, 최근엔 아산과 당진 내포 일대 까지 후보지를 확대하며 후보지 물색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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