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의면 마유미씨 가족에게 왕복항공권·체재비 전달

농협청주청원시군지부(지부장 박연규)10일 청남농협(조합장 유승진) 회의실에서 일본에서 한국으로 시집온 가키자키마유씨(54·일본) 가족들이 친정을 방문할 수 있는 왕복항공권과 체재비를 전달했다.

마유미씨는 지난 1995년 청원군 문의면으로 시집온 뒤 어려운 가정 형편에도 시부모님을 극진히 모시는 효부로써 농사일도 열심히 하고 궂은 마을 일도 앞장서 마을 어른들로부터 칭송이 자자하다.

또한 남편 우진영씨 사이에서 22녀를 두고 다복하게 생활하는 대표적 다문화 이민여성 이다.

마유미씨는 농협에서 꿈에서도 그리웠던 가족들을 만날 수 있게 도움을 주셔서 감사하고 너무 기쁘다앞으로 한국 며느리로써 자부심을 가지고 열심히 당당하게 살겠다고 말했다.

충북농협은 지난 2007년부터 매년 농촌 다문화가정의 여성결혼이민자 부부와 그 자녀에게 친정나들이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지금까지 모두 94가정 380여명을 지원했으며 지원규모는 약 4억원 수준이다.

<박재남>



사진설명: 박연규(오른쪽 두번째) 농협청주청원시군지부장과 청남농협 유승진 조합장·임직원들이 가키자키마유씨 부부(가운데)에게 모국방문 왕복항공권과 체제비를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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