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식 전 세종시장이 최민호 전 행복청장을 누르고 새누리당 세종시장 후보로 확정됐다.
유 예비후보는 12일 세종시민체육관에서 전체 선거인단(대의원·당원·국민선거인단) 1333명 중 1021명이 참여한 가운데 치러진 세종시장 후보 경선에서 676표(66.2%)를 얻어 최민호(57·345표) 예비후보를 331표 차이로 따돌리고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선 결과와 지난 10~11일 실시된 2개 여론조사기관의 여론조사 결과를 합산한 결과 유 예비후보는 827표, 최 예비후보는 450표를 얻어 유 예비후보가 세종시장 후보로 최종 결정됐다.
이로써 유 후보는 6·4 지방선거에서 이미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로 확정된 이춘희(58) 전 건설교통부 차관과 맞붙어 승부를 펼치게 된다.
유 후보는 세종시 연서면 출생으로 대전고와 충북대 축산학과를 졸업, 농촌진흥청 기술공보담당관, 연기군 농촌지도소장, 연기 군수, 초대 세종시장을 지냈다.
이날 유한식 후보는 수락연설을 통해 "경선과정서 분열됐던 갈등을 봉합하고 6.4 지방선에서 필승으로 보답 하겠다"고 밝혔다.
최민호 후보도 "유한식 후보가 6.4선거 본선에서 승리하길 바란다"고 짧막 하게 인사말을 했다.
새누리당의 홍문종 사무총장은 개표결과 후 "새누리당 세종시장 후보로 유한식 후보를 확정한다"고 밝혔다.
이날 후보선출 결과는 최민호 후보의 인물론'보다는 유한식 후보의 '지역일꾼 론'과 조직이 승리의 원동력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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