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옥천·대전 동구 80% 넘겨 상위권
충남지역 62.92%…전국 평균보다 낮아

충북지역 시장·군수들의 공약이행률이 70.61%로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은 68.90%로 중위권 6위였고, 충남지역 기초단체장들은 62.92%에 그쳐 하위권인 13위를 기록했다.
법률전문 시민단체인 법률소비자연맹 전국지방자치모니터단은 지난 2010년 지방선거 당시 기초단체장 227명의 선거 당시 공약을 조사·분석·평가한 공약 이행률 현황14일 발표했다.
그 결과 충북도내 기초단체장 중에는 김영만 옥천군수가 공약이행률 80.0%(전국 6)로 가장 높았다. 한현택 대전 동구청장은 공약이행률 84.71%로 대전 1(전국 2)에 올랐으며, 충남에서는 황명선 논산시장이 76.67%1(전국 30)를 기록했다.
충북 2위는 이행률 78.46%(전국 12)로 조사된 이종윤 청원군수가 차지했다. 다만 도내에서 김 옥천군수 만이 이행률 80%를 넘겼다.
충북 3~12위는 이종배 충주시장(76.97%·26) 최명현 제천시장(76.88%·27) 정구복 영동군수(73.17%·56) 한범덕 청주시장(72.90%·58) 임각수 괴산군수(71.43%·66) 김동성 단양군수(69.58%·93) 홍성렬 증평군수(69.12%·101) 유영훈 진천군수(66.67%·123) 이필용 음성군수(60.0%·172) 정상혁 보은군수(52.12%·206) 등의 순이었다.
충남지역의 경우 15개 기초단체의 평균 공약이행률이 62.92%로 전국 평균(66.56%)보다 낮았다. 황 논산시장 다음으로 성무용 천안시장(75.0%) 박동철 금산군수(74.78%) 진태구 태안군수(72.50%) 이석화 청양군수(71.43%) 복기왕 아산시장(71.25%) 이준원 공주시장(67.39%) 이시우 보령시장(63.67%) 이완섭 서산사장(62.86%) 최승우 예산군수(62.22%) 이철환 당진시장(58.46%) 이기원 계룡시장(56.10%) 이용우 부여군수(55.91%) 김석환 홍성군수(54.29%) 나소열 서천군수(47.14%) 등이다.
대전의 경우 한 동구청장에 이어 박환용 서구청장(70.88%) 허태정 유성구청장 정용기 대덕구청장(이상 266.67%) 등으로 나타났다.
연맹은 각 분야 전문가, 상근 모니터위원, 대학생 자원봉사자 등 2043명이 이들 광역·기초단체장들의 공약 이행여부를 조사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3월 발표한 광역단체장 공약이행률 조사에서는 염홍철 대전시장이 76.57%의 공약이행률로 전국 4위를 기록했다. 안희정·이시종 충남·북지사의 경우에는 중앙선관위에 게재된 공약이 20개 이하(충북 13·충남 19)로 평가순위에서 제외됐다.
연맹은 오는 15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회관에서 전국지방자치 모니터단 출범식을 겸해 우수지방자치단체를 시상할 계획이다.
<지역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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