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동성 우수·원격 의료장비 설치돼 응급 조치 가능

최신예 경비정인 ‘P-10715일 태안군 근흥면 신진항 태안해경 전용부두에서 취역식을 하고 본격적인 해상치안 임무에 투입됐다.

433000만원을 들여 17개월여만에 건조한 P-107정은 총톤수 89t, 전장 28.7, 5.4로 최대 시속 28노트(52)를 낼 수 있는 1800마력의 엔진 2대가 장착됐다. 바닷물을 흡입한 뒤 뿜어내는 힘으로 추진력을 얻는 워터제트 추진방식의 배로 낮은 수심에서도 운항할 수 있으며 어장과 섬이 많은 서해안 해역의 특성에 맞게 건조됐다.

최첨단 레이더와 위성항법 항해장비를 장착해 해안선이 복잡한 서해안에서 기동성이 우수하고, 원격 응급의료장비가 설치돼 도서지역 및 해상에서 응급환자를 후송할 때 전문 의료진과 실시간 영상으로 응급조치를 할 수 있다.

황준현 서장은 이 배는 완벽한 해상치안 임무를 위해 최적화된 최신예 경비정이라며 각종 해난사고 때 신속하게 대응하는 등 해상경계 임무 수행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1993년에 준공돼 21년간 불법 조업 선박 단속, 응급환자 후송, 조난선 구조 등 각종 치안업무를 담당했던 옛 P-107정은 지난 221일 운항이 정지됐다.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