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청원사진작가협회(이하 사진작가협회)가 통합지회장을 선출키로 결정하면서 미술협회가 통합청주예총 출범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
사진작가협회는 다음달 1일 청주사진작가협회 지회장선거에 따른 지회장 입후보 공고를 내고 25일 지회장을 선출키로 결정했다.
이로써 청주·청원미술협회가 원만한 통합을 이루면 통합청주시 출범에 따라 진행되고 있는 청주·청원예총 통합이 차질 없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당초 청주·청원 예총은 국악, 문인, 미술, 사진, 연예, 음악 등 중복되는 6개 협회를 통합하고, 통합청주시 출범에 앞서 선관위를 구성해 통합 청주예총 회장을 선출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사진작가협회와 미술협회 통합이 지연되면서 상의단체인 청주예총 통합에도 차질을 빚어왔다.
각 협회의 상위단체인 청주·청원예총이 통합에 합의한 만큼 양 협회는 통합을 받아드릴 수밖에 없는 입장이다.
이제 원만 통합청주예총 출범의 칼자루는 미술협회에게 쥐어졌다.
어차피 수용할 수밖에 없는 할 통합이고, 앞으로 한 협회원으로 활동해야 하는 미술협회는 통합을 두고 서로 반목하기에 급급하기 보다는 양보와 대화를 통해 원만한 통합을 이뤄야 한다.
통합청주시가 주민투표에 의해 축제 속에 통합을 이뤄내 것처럼 미술협회도 한국미술협회나 충북미협의 강압적인 지시에 의한 통합이 아니라 큰마음으로 서로를 품을 수 있는 원만한 통합을 이끌어내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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