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호 문화융성위원장 ‘지역문화 현장탐방 충북지역 좌담회’위해 방문

 

김동호 문화융성위원장은 17모든 정부정책 현안의 핵심은 현장에 있다고 생각한다국민체감형 문화정책을 수립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충북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지역문화 현장탐방 충북지역 좌담회에서 지역 예술관계자들의 의견을 청취한 뒤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통령 직속 문화융성위원회는 지역문화현장을 탐방, 좋은 사례를 발굴하고 전국적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문화기본법과 지방문화진흥법 등 최근 제정된 법률은 중앙과 지방 간 문화격차 해소를 위한 것으로 균형 있게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좌담회에는 정일원 충북예총 수석부회장과 안종철 청주문화산업진흥재단 사무총장
, 김양식 충북학연구소장, 윤의식 남청주지역아동센터장 등 도내 문화·예술계 인사 10여명이 참석해 지역 문화·예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목사인 윤의식 남청주지역아동센터장은
“10여년 간 재활센터에서 아이들을 가르쳐본 결과 아무리 학습적인 지원을 해봐도 변화가 없었다“3년 전부터 합창단과 오케스트라를 구성했더니 아이들에게 놀라운 변화가 생겼다고 말했다.

그는
오케스트라 활동을 통해 아이들을 먹이고 가르치는 것보다 스스로 자존감이 생겨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소규모 앙상블이 가능하도록 악기보급 등 지원책을 마련해 달라고 부탁했다.

안종철 사무총장도
창의력은 문화예술적 기본소양이 바탕이 되어야 하는 만큼 기초문화예술 교육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정부가 나서달라청주가 문화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로 문화융성센터건립을 지원해 달라고 건의했다.

김양식 충북학연구소장은
지역문화진흥을 위해서는 국민들의 문화적 욕구 충족이 필요하고, 이는 지역학연구가 반드시 동반돼야 한다한국학진흥원이나 국사편찬위원회와 같은 정부 차원의 육성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일원 충북예총 수석부회장은
연극인의 입장에서 볼 때 지원금에 따른 자부담이 부담된다면서 연극을 교과목에 반영하고, 원로 예술인에 대한 처우 개선에 대해서도 신경써 달라고 주문했다.

류귀현 충북문화원연합회장은
청주 직지축제를 국가행사로 치르고 흥덕사를 복원할 수 있도록 애써달라고 부탁했다.

문화융성위 관계자들은 좌담회 후 충북문화관과 수암골
, 첨단문화산업단지 등 지역 문화예술 현장을 방문해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으며, 이를 토대로 지역문화 및 생활문화 진흥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문화융성위는 국민의 문화적 권리를 보장하고 문화가 지닌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정책을 수립하는 대통령 직속 자문위원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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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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