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이면 새마을지도자협의회 봉사활동

청원군 남이면 남녀새마을지도자협의회(회장 박영빈·김미숙)가 18일 다둥이 가족들이 편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새로운 화장실을 지어줬다.

청원군 남이면 문동리 김학수(43)·김금녀(38) 부부는 지난 3월 11번째 딸이 태어나 고등학교에 다니는 첫째딸과 건일, 태민, 태경, 수성, 에스터, 요셉, 소망, 에녹 등 도내에서 가장 자녀가 많은 6남 5녀를 둔 다둥이 가족이 됐다.

이 가족을 위해 남이면 남녀 새마을협의회는 청원군 공무원합창단 공연에서 모은 성금 500만원을 지원 받아 10일간에 걸쳐 수납장, 거울 등을 새롭게 갖춘 화장실 공사를 마쳤다.

이에 앞서 지난 10일 우진정공(서울 소재)은 이 가정에 100만원의 성금과 LED등과 자녀들이 사용할 수 있는 책상을 기부했다.

KT서청주지점 386봉사단과 ‘사랑으로 재가요양기관 봉사단’도 LED등 교체와 식사봉사를 지원하는 등 다둥이 가정에 사랑의 손길이 잇따르고 있다.

이 가정은 그동안 11남매가 비좁은 화장실 하나를 사용하는데 어려움을 느껴왔으며 이번 화장실 설치로 조금이나마 불편을 덜게 됐다.〈청원/김정수〉

청원군 남이면 남녀새마을지도자협의회가 다둥이네 가정에 새 화장실을 설치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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