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9혁명 이기태 열사 추모식이 영동군 학산면 봉소리 압치마을에 소재한 추모비 앞에서 19일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유족을 비롯한 정구복 영동군수, 대전고 영동군 동문회, 경희대 영동군 동문회, 기관·사회단체장, 주민 등 200여명이 참가해 분향과 헌화, 추모사를 통해 고인의 넋을 기렸다.

이기태 열사는 자유당의 부정부패와 3.15부정선거에 항거하며 혁명운동을 벌이다 24세의 나이에 총상을 입고 사망했다.

열사는 문민정부 이후 4.19를 혁명으로 규정하면서 새롭게 단장된 서울 수유동의 4.19묘역으로 이장됐으며, 영동문화원에서는 매년 열사 추모비 앞에서 애국애족 정신을 기리고 있다. <영동/박승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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