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개 프로그램 중 31개 취소


예산/이종선 = 예산군은 전남 진도 해역에서 발생한 여객선 침몰 참사와 관련해 오는
26~29일 덕산면 충의사와 도중도 일원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41회 윤봉길문화축제를 대폭 축소한다고 밝혔다.

축제추진위는 17일 긴급회의를 열고 기존 33개 프로그램 중 31개 프로그램을 전격 취소하고, 매헌 윤봉길의사 4.29 상해의거 82주년기념식과 평화심포지엄만 간소화로 치르기로 결정했다.

군은 이처럼 당초 개최 예정이었던 각종 행사들을 취소하거나 무기한 연기로 전국적인 추도 분위기에 편승하고 있다.

추진위 관계자는 외국인들을 초청한 평화심포지엄은 취소할 수 없었다이번 축제는 침몰사고 실종자의 생환을 기원하고 사망자의 유족들과 슬픔을 함께 나누고자 최대한 간소화해서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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