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호환경사업소, 정부 부실 퇴출 대상… 상인회 반발

당진/홍여선 = 한국농어촌공사 대호환경사업소(당진시 석문면 도비도)가 정부의 부실 공기업 퇴출 대상에 포함되면서 공사로부터 시설물을 임차해 영업을 하던 상인들이 길거리로 나앉게 되자 반대투쟁에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도비도 포구를 생계터전으로 삼으며 도비도 휴양단지에서 상가 및 부대시설 등을 임차받아 생계를 유지하고 있는 상인 및 어민들은 농어촌공사가 숙소동 및 해수탕 영업을 중단하고 휴양단지 부분 폐쇄가 이뤄진다는 소식에 14일부터 사업소 앞 주차장에서 생존권 보장을 호소하며 투쟁에 나서기로 했다.

또 상인과 어민들은 정부공사가 대책도 없이 생존권을 묵살하며 단지 폐쇄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상인회 난지도 주민들은 21일 한국농어촌공사본사로 상경해 생존권 유지와 주민의 의견이 관철될 때까지 결사 투쟁에 나선다고 밝혔다.

김원각 도비도 상인회 회장은 휴양단지를 폐쇄하려면 사전에 상인이나 지역주민들 에게 알려 대책 마련 이후 근무하던 공사 직원들이 전출해야 맞당하지 않느냐이제라도 단지 내 상가를 개인에게 분양하고 땅은 당진시에 기부채납하는 것이 피해를 최소화 하는 방법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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