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협회·주민 협력… 코스 개발 등 제2의 부흥 꿈 박차

아산/서경석 = 동양 최대의 유황온천 단지인 아산 도고온천이 옛 명성을 찾기위해 관광협회를 구성하고 활성화에 나섰다.

아산 도고온천은 80년대말 까지는 온양온천과 함께 국내 최고의 온천 휴앙관광지로 명성을 날렸지만 현재는 투자 감소와 새로운 온천관광지 개발로 장기 침체속에 허덕이고 있다.

그러나 도고온천에 최근 온천 이외에 새로운 관광시설이 들어서면서 관광협회와 주민들이 똘똘뭉쳐 관광산업 활성화를 팔을 걷어붙이고 있다.

도고온천에는 지난해 옛 장항선 철도를 이용해 개장한 레일바이크와 최근 개관한 코미디홀, 도고옹기발효체험관에 기존의 세계꽃 식물원과 도고 파라다이스 스파등의 웃고 즐길수 있는 관광시설들이 잇따라 들어서고 있다.

아산 레일바이크는 주말과 휴일에는 2000여명의 관광객이 찾고있고, 도고파라다이스 스파는 연간 이용객이 50만명을 넘는 등 제2의 온천관광 휴양지 명성을 되찾기 위한 여건이 조성되고 있다.

이에 도고온천의 숙박업체와 관광시설등이 함께하는 아산 서부관광협회가 구성돼 1박2일 관광코스 개발에 나서는등 활력을 불어 넣고있다.

아산 서부관광협회에는 글로리와 BS콘도, KT 수련원, 토비스 콘도, 교원 연수원 등의 숙박업체와 도고파라다이스 스파와 세계 꽃 식물원, 아산 레일바이크, 도고옹기발효음식체험관, 아산 코미디홀등 관광시설업체 5곳등이 참여하고 있다.

아산서부관광협회는 협력하면서 오는 8월 14~15일 당진과 서산 일대에서 열리는 교황이 참석 예정된 세계 청년대회에 해미읍성과 공세리 성당, 박해의 상징인 옹기의 스토리텔링을 접목한 관광 상품을 개발키로하는등 적극적인 활동에 나서고 있다.

또 아산 코미디홀과 아산 레일바이크, 세계 꽃 식물원등을 중심으로 한 중국과 동남아 관광객 유치를 위한 반나절 관광코스 개발에 나서면서 제2의 도고온천 부흥을 이끌고 있다.

김천용 아산 서부관광협회 총무는 “장기침체을 겪으면서 고사직전인 도고온천의 옛 명성을 되찾기 위해 협회가 주도적으로 나설 계획이다”며 “최근 새로운 관광시설이 속속들어서고 있어 관광산업 활성화가 크게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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