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19회 사랑의 점심나누기 보은군 순회 모금행사에 참여한 류일환(오른쪽 세번째)보은부군수와 기관·단체장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에티오피아 한국전 참전용사 후손들과 국내 결식아동을 돕기 위한 19회 사랑의 점심나누기 순회 모금행사가 21일 보은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렸다.
동양일보와 CJB 청주방송, 월드비전 충북지부가 공동 주최한 이날 모금행사는 진도 여객선 침몰로 인한 애도 속에서 차분히 진행됐다.
어려운 경기에도 불구하고 보은 군민들은 이날 모두 6075만7980원의 성금을 모아 따뜻한 사랑의 손길을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조철호 동양일보 회장을 비롯해 류일환 보은 부군수, 김흥렬 보은교육지원청 교육장, 김진광 보은경찰서장, 동양일보 보은기획위원 등 지역 기관단체장과 주민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특히 고사리 손으로 저금통을 들고 온 유치원 원아와 초등학생들 정성을 보여 행사장이 남녀노소가 함께하는 소중한 자리가 됐다.
보은군 자원봉사센터는 모금을 위해 행사장을 찾은 군민들에게 차 봉사와 안내를 하는 등 훈훈한 인심을 함께 나눴다.
이번 성금은 결식아동 중식비와 저소득가정 아동청소년 지원, 사랑의 도시락 나눔의 집 운영 등에 쓰여 진다.
특히 성금은 아프리카 난민 긴급 구호사업과 함께 6.25 참전국인 에티오피아의 코리아마을 청소년 직업기술학교 건축비에도 지원된다.
다음 모금행사는 22일 오후 2시 괴산 군민회관 광장에서 열린다. 〈보은/김정수〉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