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규 예비후보 백의종군

새정치민주연합의 영동군수 후보가 정구복(58)군수로 단일화됐다.

정 군수와 박동규(47) 예비후보는 29일 영동군청 브리핑룸에서 공동기자회견을 열어 정 군수를 새정치민주연합 영동군수 후보로 단일화했다고 밝혔다.

이들의 단일화는 이재한 지역위원장의 중재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박 예비후보는 "경선과정에서 당의 분열을 막기 위해 '아름다운 동행'을 택했다""정 군수와 우리당 후보들의 선거 승리를 위해 백의종군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에 양보하는 대신 차기에는 반드시 꿈을 이루겠다""영동발전을 위한 나의 공약과 프로젝트는 정 군수께서 전적으로 수용해주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2010년 민주당 공천을 받아 영동군수에 출마했다가 낙선한 그는 지난달 23일 영동군수 출마를 선언했다.

정 군수는 "박 후보의 용단에 감사드리고, 그의 양보가 헛되지 않도록 반드시 선거에 승리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의 기자회견장에는 같은 당의 광역·기초출마자와 지지자 30여명이 참석해 단일화에 합의한 두 사람에게 꽃다발을 건네며 승리를 기원했다.<영동/박승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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