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은 강진규 박사 연구팀이 연료감응 태양전지의 광전변환효율을 세계 최고 수준(11.2%)으로 높이는 고효율 유기염료를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강 박사 연구팀은 넓은 파장의 영역에서 빛을 흡수하도록 확장된 페노시아진 기반의 새로운 유기염료를 합성하는데 성공했다.

분자의 소수성(물과의 친화성이 적은 성질)을 활용한 다양한 기능을 첨가함으로써 전자 전달을 극대화했다. 연료감응 태양전지는 식물의 광합성원리에 착안해 빛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바꾸는 방식으로 에너지 효율을 높여 차세대 태양전지로 주목받고 있다.

제조공정이 단순하고 투명하게 제작할 수 있지만, 가격이 비싸고 광 흡수 능력이 낮아 그동안 상용화에 어려움이 있었다.

연구팀은 산업통상자원부의 소재원천기술개발사업 중 염료감응 태양저지 유기염료의 광 흡수영역 확장기술을 수탁과제로 개발하고 있다.

강 박사는 “DGIST가 염료감응 태양전지 연구 분야를 선도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면서 광전변환효율을 더욱 끌어올리기 위한 연구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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