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걸·박영선·최재성 4파전…내달 8일 선거



새정치민주연합 노영민(청주 흥덕을·사진) 의원이 차기 원내대표 도전에 나섰다. 노 의원은 29일 새정치연합 원내대표 선거 입후보 등록을 했다.

노 의원은 이날 출마선언문을 통해 “새정치민주연합은 집권을 목표로 하는 제1야당으로서 정체성을 확고히 하고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정당으로 거듭나야 한다”며 “본인부터 선당후사하겠다”고 밝혔다.

세월호 참사와 관련 “박근혜 정부의 무능과 무책임에 대한 국민적 심판이 필요하다”며 “야당 역시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만큼 차기 원내대표의 첫 과제는 세월호 참사와 국민안전대책에 대한 총체적 점검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새정치연합 원내대표 선거는 5월 8일 실시된다.

노 의원은 4선의 이종걸(경기 안양·만안) 의원, 3선의 박영선(서울 구로을)·최재성(경기 남양주 갑) 의원과 경쟁하게 된다.
그는 당내 신임이 두터운데다 대부분 수도권 출신인 당 지도부에서 ‘충청권 안배’ 차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지난 18대 대선 당시 민주통합당 후보였던 문재인 의원 캠프의 비서실장을 맡았던 만큼 친노진영의 지지를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고 김근태 전 상임고문 계열의 민주평화국민연대 출신을 내세워 민평련 소속 의원들의 지지를 모으고 있다.
노 의원이 원내대표로 당선되면 충북에서는 여야를 통틀어 첫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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