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18일까지 세월호 참사 애도속 조용히 진행



태안 튤립
·백합꽃축제가 세월호 참사에 따른 추모 분위기를 반영해 차분하게 펼쳐지고 있다.

태안군에 따르면 태안꽃축제추진위원회
(위원장 한상율)는 당초 세월호 침몰에 따른 전국민의 애도 분위기를 감안해 축제 취소를 검토했다.

하지만
1년간 준비해 온 화훼농가의 타격을 고려해 개막식 등 축하행사와 공연 등을 취소한 채 지난 19일부터 관람 및 체험행사만 진행하고 있다.

축제추진위는 최근 꽃축제장내 사무실에서 러시아 사할린 우리말방송국 및 사할린 한인회와 교류협정을 체결했다
.

한상율 추진위원장은
행복나눔 콘서트를 열어 입장료 수익과 성금으로 사할린 우리말방송국 돕기 등을 계획했지만 세월호 참사에 따른 애도 분위기에 동참하기 위해 취소했다대신 영구 귀국자를 초청하고 사진전을 열어 축제 기간 태안을 찾는 관람객에게 사할린 한인의 현실을 널리 알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축제 주관 기관인 네이처영농조합법인과 태안반도백합수출영농조합법인
, 아다람농업회사법인도 이날 사할린 한인회와 교류협정을 맺고 화훼산업 협력을 포함해 사할린 교포들과 유기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튤립
·백합꽃축제는 518일까지 계속되며, 문의는 꽃축제추진위(041-675-7881/9200)로 하면 된다. <태안/장인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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