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수

지금은 어느 걸 얹어도 무겁고
힘든 걸 알기에
그냥 스쳐 지나갑니다
한때는 무지개를 찾아 집을 떠났던
소녀를 기억하는 지구
한 모퉁이를 알기에
아슬하게 스쳐 지나갑니다
그 눈물 보지 않았기에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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