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마트라섬 파당시 우회도로 확장공사

충청지역의 대표적인 건설사인 계룡건설이 353억원 규모의 인도네시아 도로공사를 주주했다.

계룡건설은 인도네시아 공공사업부에서 발주한 353억원 규모의 수마트라섬 파당시 우회도로 확장공사를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인도네시아 공공사업부는 한국의 국토교통부에 해당하는 곳이다. 공공사업부는 파당시 교통체증 해소를 위해 한국수출입은행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지원을 통해 공사를 발주했다.

이 공사는 파당시 가웅두쿠의 총길이 27구간 2차로를 4차로로 확장하는 사업이다. 공사기간은 2년으로, 이달 말 착공해 20165월 준공 계획이다.

지난해 6월 실시된 입찰에 계룡건설을 포함한 국내 대형건설사들이 참여해 경쟁했으나 계룡건설이 1순위로 선정돼 최종 낙찰통지서(LOA)를 받았다.

계룡건설은 65%의 지분으로 인도네시아 현지업체인 얄라 페르사다(YALA PERSADA, 35%)사와 입찰에 공동 참여했다.

계룡건설은 현재 러시아 하바롭스크 리슈빌 아파트사업 2차와 네팔 UT-1 수력발전 프로젝트 공사 등도 진행하고 있다.

계룡건설 관계자는 "이번 인도네시아 공사는 해외사업 진출 이후 첫 정부 발주 공공 도급공사 수주라는데 의미가 있다""이를 바탕으로 동남아시아 시장진출을 확대하고 해외 공공 도급공사 수주에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정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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