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랑꽃창포·갯버들 식재…수질정화 효과기대

사회적 기업인 초록마당 영농조합법인(대표 이영희·청원군 미원군)이 오창 호수공원 내 조성한 인공수초 재배 섬을 군에 기증했다.

지난달 30일 완성된 수초 섬은 가로 12.3m, 세로 8m의 크기로 초록마당 법인이 5000만원을 들여 나비모양으로 만들었으며 노랑꽃창포 5400본, 갯버들 130주가 식재돼 있다.

고기들의 먹이와 쉴 장소를 제공하고 공원 수질정화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특별한 관리나 에너지 소비가 불필요해 경관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5일 어린이날에 이어 석가탄신일로 이어지는 휴일을 맞아 가족단위의 많은 사람들이 공원을 찾을 것으로 보고 있다.

영농조합 관계자는 “주민들의 휴식공간인 호수공원을 아름답고 편안한 곳으로 만드는데 보탬이 되고자 수초 섬을 만들어 기증하게 됐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2012년 수질개선사업 이후 맑은 물 공급으로 녹조발생을 최소화하고 있다”며 “수초 섬은 수질을 정화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내 야생화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초록마당 영농조합법인은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과 이익금을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일에 앞장서고 있다.〈청원/김정수〉

오창 호수공원에 만들어진 인공수초 재배 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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