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영호
스스로 저 혼자 떠가는 외로운 구름과
스스로 저 혼자 흘러가는
강물과도 같은 우리
영원히 머물 수 없는 나그네 바람과
영원히 다가설 수 없는 떠돌이 구름과
영원히 함께 할 수 없는
강물과도 같은 우리
바람처럼 왔다가
구름처럼 머물다가
강물처럼 흘러 가버릴 꿈과도 같은 우리
우리는 바람과 구름
철이 없는 강물줄기
동양일보TV
동양일보
dynews@dy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