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숙명처럼 지켜야 할
생명의 동이,
한줌의 흙무덤이 내 둥지인 것을
풀 한 포기 곁에 없고
바람마저 동면하는 이 굴레
천겁千劫,
종족의 습성마저 퇴 잠 하 는 데 … …
살아야 한다
그 누구보다 먼저
봄의 문턱에 서야 한다
움을 틔우고 꽃을 피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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