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촌
밭일구고 집을 짓고
이랑이랑 씨 뿌리면
뿌린 대로 거두는 마을
남한강 햇볕 받고
북창 밑 등잔 키어
일월은 일월대로
절도는 절도대로 지켰더니라
진달래 피는 날은
산울림이 으렁으렁
뻐꾹새 찾아왔다.
비둘기도 마당가서 구 구 구 울고
영넘어 하늘가로
떠나온 고향
글공부에 목타던
대추나무 꽃 피는 마을
동양일보TV
동양일보
dynews@dy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