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진
진달래 한 떨기 곱게도 피었습니다
잠시 걸음 멈추어 서서
거기 외롭고 쓸쓸하지 않느냐고
위태로워 보이는데 어서 내려오라고
손짓했더니,
여기가 천국이니 걱정마라
거기 있는 너나 삼가 조심하라며
환하게 웃는데요.
무안하고 민망해져서 나도 그만
연분홍 색깔로 물들고 말았습니다.
동양일보TV
동양일보
dynews@dynews.co.kr